비 오는 오후, 커피 향에.. 꽃향기에.. 입담 좋은 사장님 웃음소리에.. 흠벅 젖어 봅니다.
비 오는 날.. 오랜만에 한가하여 꽃향기 좀 맡고왔습니다.
대게는 가게 입구 우산꽂이에 우산을 챙겨 넣는데, 이 집은 막 바닥 아무 곳에나 세워놓습니다. 자유분방하게 보입니다.
가게 분위기도 호탕하신 사장님 성격도 그러하십니다.
여기는 사람이 좋아서 들렸다 가야하는 사랑방같은 곳입니다.
지인 단골네들이 자주 오시나 봅니다. 외롭지 않겠습니다.
마치 꽃집인듯 입구를 가득 메운 꽃과 화분들
필요하면 사가도 될 것 같습니다. 파시려나,;;?
아메리카노 착한가격 2,500원 배너 사이로 우산들이 보입니다.
어지간한 정성으로는 다 관리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화분 키우는것을 좋아하셨던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이런 조그마한 화분들도 정성스럽게~~
사장님이 직접 작성한 손글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쁜글에 그림까지 썬플라워 사장님의 팔망미인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ㅣ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종이컵에 사장님이 직접 쓴 글이랍니다.
아.. 마시기 전에 찍어야했는데 ^^; 늦게라도 담습니다.
이렇게 식물들과 글들이 많으니, 공기 좋은 숲에서 시를 쓰는 선비가 된 듯 합니다.
흐리지만.. 코와 눈이 맑아지는 멋진 하루입니다.
본촌초등학교ㅣ광신대학교ㅣ부영아파트ㅣ현진에버빌
근처에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누구라도 데리고 한번 더 가고픈 곳으로 추천 꾹입니다.
본촌동 - 광주 북구 양산택지로 98
(♧마지막으로 중요한 화장실 정보 )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이 카페 내에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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